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전기자동차 택시가 3일부터 첫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SM3 Z.E. 전기차를 제주도에 지원하고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제주도 배터리 교환소에서 스마트그리드과와 (주)대은계전, (주)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등 전기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분 내로 배터리를 교체하는 ‘퀵드롭 시스템’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르노삼성차는 제주도 SM3 Z.E. 전기차 택시 시범운행을 통해 TCO(Total Cost of Ownership 총운영비용)를 분석해 전기차가 택시로 운영될 수 있는 경제성, 청정성, 편익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TCO 절감을 위한 최적의 충전인프라 조합을 제안함으로써 제주도 내 전기차 택시 보급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택시를 운영할 수 있도록 SM3 Z.E. 전기차 두 대를 지원하고 LG화학은 전기차 퀵드롭 배터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교체용 배터리 두 세트를 지원한다.
르노삼성차 영업본부 박동훈 부사장은 “지난달 제주도 민간보급에서 SM3 Z.E.의 선택율이 67%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 최초로 퀵드롭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 택시 보급모델까지 확대해 간다는 데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분야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