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인디펜던트
영국 런던의 씨티A.M.은 2일(현지시간) 한 재규어 XJ 소유자가 런던 펜처치 20번가에 건설 중인 37층짜리 건물 근처에 주차했다가 차가 녹아버렸다고 전했다. 문제의 건물은 유리로 된 고층건물 워키토키(Walkie Talkie)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차량 주인 마틴 린제이(Martin Lindsya)는 이날 오후 업무를 위해 자신의 차량을 워키토키 근처 이스트치프(Eastcheap)에 주차했다. 2시간 후 그가 차를 타러 갔을 때 플라스틱이 타는 냄새와 함께 자신의 차가 녹아내리고 있었다.
사진출처=더카운트닷컴
이뿐만 아니라 그 건물 주변에 세워놓은 자전거의 안장이 녹아내리거나 근처에 위치한 미용실에 깔려있던 카펫에 불이 붙고 카페 건물 외벽에 칠해져 있는 페인트가 녹아내리는 등 건물에서 반사되는 강한 태양광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건물 유리외벽에서 반사되는 태양광이 다른 도시보다 6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번 사고로 워키토키 건물 개발사업자는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