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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 장건웅 감독, 선수 복귀 선언…“포지션은 탑”

입력 | 2013-09-03 16:11:00

아주부 프로스트 선수 시절 장건웅 감독. 사진 출처=아주부 페이스북


장건웅 선수 복귀

MiG(Maximum impact Game)의 'Woong' 장건웅 감독이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

장건웅 감독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수 복귀 의사를 밝혔다. 선수로 뛸 포지션은 은퇴 전까지 뛰었던 원거리 딜러가 아닌 '고향' 탑이다.

장건웅 감독은 "용산 쪽 지나다가 전쟁기념관이 보여 섬머 때가 생각났다. 우승의 맛은 맛보면 또 맛보고 싶어져서 잊을 수가 없다"라면서 "선수 시절 대회를 나가면 카토비체 폴란드 빼곤 다 결승 나가곤 했었는데 다시 그럴 수 있을지"라고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장건웅 감독은 "그렇다. 나는 다시 선수로서 뛰고 싶었던 것이다. 탑으로"라면서 "선수 복귀, 탑으로.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면서 본격적인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

장건웅 감독은 2012 롤더챔피언스 스프링 시절 '라일락' 전호진과 더불어 최고의 탑솔러로 군림한 바 있다. 2012 섬머 대회에는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 전향, 결승에서 CLG.EU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장건웅 감독은 블레이즈와 프로스트가 아주부에서 CJ로 적을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았던 2013년 3월 22일, 돌연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6월 다시 MIG팀을 창단하고 감독으로 일선에 복귀한 바 있다.

한편 장건웅 감독은 페이스북 글에 'Locodoco' 최윤섭의 글을 인용, 장건웅-최윤섭 구 MIG 멤버의 재결성 가능성도 암시했다. 최윤섭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만간 아주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