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정보유출 관련… 박동창 前부사장도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박동창 전 부사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12일에 열릴 제재심의위원회에 어 전 회장과 박 전 부사장에 대한 징계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금감원은 두 사람에게 중징계를 내릴 뜻을 사전에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 전 회장의 측근인 박 전 부사장은 올해 초 미국의 주주총회 안건 분석회사인 ISS 측에 ‘KB금융지주가 ING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하지 못한 것은 일부 사외이사의 반대 때문’이라는 정보를 흘려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ISS가 반대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어 전 회장은 사외이사 후보 선임을 반대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의 ISS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감독책임이 있다고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