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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예상경로’ 또 바뀌었다… 한반도에 영향은?

입력 | 2013-09-04 08:59:00


'태풍 예상경로'가 또 조금 바뀌었다.
4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17호 태풍 도라지 예상 경로가 일본 동쪽으로 더욱 밀려났다.

지난 2일 발생 이후 태풍 예상경로는 계속 바뀌었다. 애초 대한해협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세력이 강해지면서 태풍을 밀어내 점점 일본 쪽으로 밀려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이날 태풍 예상경로를 보면 태풍은 이날 새벽 3시쯤 일본 규슈 동남쪽 가고시마에 상륙해 시속 35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예상경로에 따르면 태풍 도라지는 5일 오전 3시 혼수 오사카 서남서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통과한다. 태풍은 다음 날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질해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의 태풍 예상경로도 비슷하다. 오히려 일본 기상청의 태풍 예상경로는 도라지가 일본열도 동쪽으로 더욱 밀려나는 것으로 돼 있다.

한국과 일본 기상청은 태풍 예상경로를 종합하면 이번 17호 태풍 도라지는 한반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생명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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