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니스 로드먼 평양 도착. 출처=유튜브 영상 캡쳐
로드먼 김정은 재회.
"김정은은 내 친구다. 친구를 만나러 간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악동'으로 불렸던 데니스 로드먼(52)이 평양에 도착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북한에 도착한 로드먼은 흰색 트레이닝복 하의와 검은색 반팔 티셔츠 등 편안한 차림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로드먼은 평양에서 손광호 북한 체육성 부상(차관급)의 영접을 받았다.
로드먼은 평양으로 향하기 전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나는 스포츠맨이고, 김(정은)은 농구를 사랑한다는 점에서 나와 공통점이 있다. 내 친구 김(정은)을 만나러 평양에 가는 것"이라면서 "케네스 배(배준호)의 석방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케네스 배는 북한에 10개월째 억류되어 있다.
로드먼과 일행들은 오는 8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금강산을 비롯한 북한의 주요 명소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들은 로드먼이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