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올시즌 4번째 1경기 3볼넷…신시내티 1-0 승리

추신수. 동아닷컴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1경기에서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머신'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와차를 상대로 1회말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10경기 연속 출루. 하지만 후속 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3회말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6회말과 8회말 볼넷을 추가해 1경기 3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4월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5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8월 19일 밀워키 전 이후 올시즌 4번째 1경기 3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볼넷 갯수는 91개로 늘었고, 시즌 타율은 .285를 유지했다.

신시내티는 7회말에 터진 토드 프레이저의 적시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신시내티의 선발 호머 베일리는 7이닝 동안 무실점 8삼진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추신수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