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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의대교수 등 600여명 ‘한국건강보장학회’ 창립

입력 | 2013-09-05 03:00:00

7일 대전 우송대서 창립총회




‘온 국민이 함께 건강한 세상’을 지향하는 학계, 전문가 모임인 한국건강보장학회(회장 이현주 우송대 간호학과 교수)가 7일 대전에서 창립된다.

학회창립준비위원회는 4일 “생활 및 의료기술, 국민의 건강 수준은 향상됐으나 건강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건강보장학회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학회는 7일 대전 우송대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초대 학회장에 이 교수를 선임한다. 회원들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돼 있는 의료급여관리사(간호사)와 간호학과 및 의대 관련 교수 등 600여 명으로 구성됐다.

학회는 ‘건강 형평성 실현’이라는 목표로 △저소득층의 건강 형평성 달성 △의료급여사례관리의 정책 및 해결책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2010년 말 기준 의료보장 전체 인구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3.3%. 이들의 만성질환 발병률은 일반 건강보험자의 1.7배에 달한다. 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건강보험 96만 원보다 3배 가까이 많은 285만 원으로 집계돼 있다. 대상자도 노인과 여성이 많고, 저학력에 배우자가 없는 사람이 많다는 점 등 사회적 지지 체계가 취약해 특히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계층으로 지목돼 왔다.

창립총회에서는 의료급여제도의 사례 관리 성과 및 과제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김의숙 연세대 명예교수, 신혜령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 서지이 한국의료급여관리사협회장 등의 토론도 이어진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