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1만4330명에 238억원 지급
4일 영진전문대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이 대학은 4일 캠퍼스 내 백호체육관에서 재학생 1000여 명과 동문, 교직원,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꿈과 희망이 있는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올해 이 대학 재학생(8123명) 중 70%가 장학금을 받는다. 장학금은 중복 혜택을 포함하면 연인원 1만4330명에 238억7000여 만 원이다.
장학금 종류는 다양하다. 저소득층 학생과 장애인 등 282명에게는 100만 원씩 2억8200만 원을 전달했다. 기업 취업반 학생 40명에게는 등록금 전액인 2억6200만 원, 성적 우수 학생 94명에게도 2학기 전액 장학금 2억8200만 원을 지원한다.
사회봉사·리더십·외국어 분야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학생 1055명에게는 7억1400여만 원을 줬다. 올해 6월 골목에서 폭행을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할아버지를 구해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장우현 씨(21·컴퓨터응용기계과 1년)는 특별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5312명은 국가장학금 136억900여만 원을 받았다.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은 이선행 씨(22·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1년)는 “취업을 고민하다 영진전문대에 입학했는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았다. 계속 장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총장은 “취업률 1위(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교육역량 정부 지원액 1위, 학생 만족도 1위 등 각종 지표와 객관적인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통 큰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