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다로운 선진국의 운전면허시험 - 영국 편
올 초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운전면허 필기시험만 107번 낙방한 20대 청년에 대해 보도했다. 이 청년이 들인 시험 응시료만 3317파운드(565만원)에 달했다.
선진국들은 운전면허시험이 까다롭고 어렵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운전면허증이 ‘자격증’이라기보다는 ‘신분증’에 가까운 우리나라의 운전면허제도와는 사뭇 다르다.
ADI를 통한 교육은 45시간의 교육과 개인적인 연습시간 22시간으로 이루어진다. ADI 교육비용은 40시간 코스가 약 920파운드(160만원) 정도이다.
● 초보 운전자를 위한 애프터교육, ‘패스 플러스
영국의 학원교육 중 독특한 시스템은 ‘패스 플러스(Pass Plus)’ 제도이다. 운전면허시험을 통과한 후 운전학원이 제공하는 ‘패스 플러스’ 코스를 신청하면 추가적인 운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패스 플러스’ 교육을 받은 운전자는 자동차 보험료를 25%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얻는다.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들이 실제 운전능력을 얻고 도로상황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이다.
학과시험도 까다롭다. 다지선다형 문제와 위험인지 동영상 문제가 출제되며 총 35문항이 출제된다. 이 중 40분 안에 30문항 이상을 맞춰야 한다.
정지된 상태에서 방향지시등, 와이퍼 등을 작동시키고 직진과 급제동만을 테스트하는 우리나라 기능시험과 달리 영국의 기능시험은 40분에 걸쳐 꼼꼼하게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