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LJ-이선정(오른쪽). 사진제공|그리다 스튜디오
부동산업체 관계자 본지에 사실 확인
이혼 후 혼인관계 유지 노력 추측도
방송인 LJ와 이선정(사진 오른쪽)이 이혼 상태에서도 한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LJ는 그 배경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두 사람이 혼인 관계를 유지하려 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에게 신혼집을 소개한 부동산업체 측의 증언이 나와 시선이 쏠린다.
LJ는 작년 9월24일자로 이선정과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작년 6월 혼인신고 직후부터 내가 거처를 옮긴 올해 6월까지 함께 서울 잠원동의 한 빌라에서 부부로 살았다”고 말했다. LJ는 “부부로서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항간의 ‘쇼윈도 부부’ 논란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에게 빌라를 소개한 모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4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의 요청에 따라 작년 9월부터 신혼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거래금액이 큰 고급 주거를 대상으로 신혼집을 물색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면서 “올해 1월 서울 잠원동의 한 빌라를 소개했고 이선정의 명의로 전세 입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을 구하는 동안 두 사람과 지속적으로 만났다. 빌라 입주 후에도 가끔 신혼집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면서 “신혼집을 찾는 여느 행복한 신혼부부처럼 보였는데, 이혼했다는 보도가 정말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작년 9월 협의이혼이 이뤄졌지만 두 사람이 여전히 부부로서 혼인 관계를 이어가려는 의지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