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장-도로-공원 실시간 감시범인 검거-절도 예방 등 637건 성과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시장, 주요 간선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재해 등을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감시하는 통합관제센터가 제주도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도는 통합관제센터를 3월 6일에 열어 본격적으로 운영해본 결과 지난달 말까지 범죄행위자 검거 13건, 절도 예방 62건, 교통사고 예방 46건, 화재 예방 29건, 폭행 예방 19건 등 생활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 사례가 637건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는 늦은 밤에 도로나 도로변에 눕거나 앉아 교통사고 위험에 처했던 취객 21명을 CCTV로 확인한 뒤 119에 연락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범죄나 수사 자료용 영상정보 267건을 경찰에 제공해 범죄 예방이나 검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만능정보통신망(유비쿼터스)을 기반으로 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올해 57억여 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95곳, 도시공원 80곳 등 175곳에 CCTV 780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사각지대를 최소한으로 줄일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