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 참석한 존 케리 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의회가 시리아 공습을 승인하지 않으면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북한도 화학무기 대량 보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의 동맹인 한국과 그곳에 주둔하는 2만8000명의 미군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막 아시아에서 돌아왔다. 한국 국방장관과 이 문제에 대해 오랜 시간 심각한 대화를 나눴다. 전 세계의 우리 동맹국들은 미국이 안보 공약을 준수한다는 확신을 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