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에 따르면 러셀 차관보는 한국 시간으로 6일 한국에 도착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 문제, 한미 동맹과 지역 내 협력, 국제 이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순방국으로 한국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의 변화 움직임에 대한 양국 간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방한한 러셀 차관보가 어떠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러셀 차관보는 또 7∼9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 뒤 10일에는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관계자들을 만나 10월 열리는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와 관련된 준비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후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3일 중국 베이징을 차례로 방문한 뒤 워싱턴으로 복귀한다. 국무부는 “러셀 차관보의 순방은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조와 동아시아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