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 주지사 공화당 경선에 출마하는 댄 러더퍼드 주 재무관이 한인 변호사 스티브 김(김형석·42·사진) 씨를 부주지사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시카고선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러더퍼드 재무관은 “김 변호사가 부주지사에 당선되면 아시아계 최초의 일리노이 주 선출직 공무원이 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3세 때 부모를 따라 시카고로 건너온 김 변호사는 2010년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적이 있으며 현재 러더퍼드 재무관의 법률고문을 맡고 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