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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남편 심재환 변호사와 함께 이석기 변호

입력 | 2013-09-05 08:10:00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같은 당 소속 이석기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했다. 이정희 대표는 남편 심재환 변호사 등과 함께 이석기 의원을 변호하게 됐다.

통진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희 대표는 이석기 의원의 공동변호인단에 합류하였다. 9월 4일 밤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통진당은 "이번 법정투쟁에 당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이 대표는 9월 5일 영장실질심사에도 참여해 공동변호인단과 함께 변론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이른바 '이석기 녹취록'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5·12 회합에서 나왔던 '총기탈취', '시설파괴' 등의 발언은 농담처럼 말한 것"이라고 주장해 거센 비난을 들은 바 있다.

통진당은 법정에서 이 의원의 무죄 입증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이 의원의 변호인단은 김칠준 법무법인 다산 대표변호사를 단장으로 이 대표와 그의 남편인 심재환 변호사, 그리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등 2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구인된 이 의원은 이날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를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411호에서 진행한다.

이 의원은 지난 5월12일 지하조직 'RO' 조직원과 비밀모임을 갖고 파출소, 무기저장고, 주요 통신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한 혐의(내란음모·선동,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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