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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파피’ 데이빗 오티즈(38·보스턴 레드삭스)가 홈런 2방을 때리는 등 1경기 3안타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오티즈는 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어 오티즈는 6회말 팀이 10-4로 크게 역전한 상태에서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오티즈는 7회말에도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2000안타를 자축했다. 통산 2001안타.
폭발적인 타격 감을 자랑한 오티즈는 이날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310에서 0.313까지 끌어 올렸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워히터 중 하나인 오티즈는 지난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 역시 3할 타율과 2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17년 통산 1949경기 출전 타율 0.287 427홈런 1415타점 1188득점을 기록 중이다.
보스턴은 2홈런을 기록한 오티즈를 비롯해 7명의 타자가 8홈런을 때려내는 등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맹폭하며 20-4로 크게 승리했다.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포셀로는 5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7피안타 4볼넷 9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8패(11승)째를 당했다.
반면 보스턴 선발 투수 라이언 뎀스터(36)는 6이닝 4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지만 19안타 20득점을 달성한 팀 타선에 힘입어 시즌 8승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