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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동갑내기 첫사랑과 10월3일 결혼

입력 | 2013-09-05 14:25:33


가수 허각(28)이 2년 동안 교제해온 동갑내기 첫사랑과 10월 결혼한다.

스포츠동아 7월31일 단독보도로 10월 결혼 계획이 이미 알려졌던 허각은 10월3일로 결혼날짜를 확정했다.

허각은 5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드디어 저 결혼합니다. 10월3일! 정확히 28일 남았네요”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허각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네요. 제가 한 여자의 남자가 된다는 것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면서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혼을 준비하며 그 안에서도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낍니다. 그 가르침 안에서 그 배움 속에서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는 허각, 언제나 변함없이 노래하는 허각, 여러분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앞길에 큰 박수 보내주시면 더 힘내서 한 발 한 발 내딛겠습니다”고 인사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허각의 피앙세는 어린 시절 첫사랑으로, 가수 데뷔 이후 우연히 만났다가 교제를 시작했다.

2010년 ‘슈퍼스타K2’ 우승자인 허각은 환풍기 수리공, 배관공 등으로 일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 감동을 안겼다.

2011년 9월 첫 미니앨범 ‘퍼스트 스토리’를 발표하고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후에도 ‘헬로’를 시작으로 ‘죽고 싶단 말밖에’ ‘나를 사랑했던 사람아’ ‘아프다’를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나를 잊지 말아요’ ‘한사람’ 등 드라마 OST로도 승승장구하며 ‘슈퍼스타K’ 출신 중 가장 성공한 가수로 꼽힌다.

최근엔 에이핑크 정은지와 함께 부른 ‘짧은 머리’를 크게 히트시키며 ‘음원강자’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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