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이 추석을 맞아 21일 오후 2시와 6시, 2회에 걸쳐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한다.
심수봉은 이번 공연에서 음악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그때 그 사람’ ‘사랑밖엔 난 몰라’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의 히트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수봉은 KBS 2TV ‘불후의 명곡’을 거쳐 간 100여명의 ‘전설’들 중 ‘다시 보고 싶은 전설’ 1위로 뽑혀 ‘불후의 명곡’ 최초로 2번 출연한 만큼, 대중적으로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
심수봉은 1978년 ‘그때 그 사람’으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1979년 MBC 10대 가수상, KBS 올해의 신인가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후 35년간 1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4일 현재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심수봉 콘서트의 연령대별 구매율을 보면, 20대 24.5%, 30대 27.4%, 40대 16.9%, 50대 21.6%로 연령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수봉은 공연기획사 쇼플러스를 통해 “공연만 생각 하면 설렌다. 추석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공연이니만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티켓가격 5만원~15만원. 문의 1544-7543.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