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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미납 추징금 1위’ 김우중 소유 의혹 베트남 골프장 직접 가보니…

입력 | 2013-09-05 22:14:00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이제 관심은 23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 소유라는 의혹을 받는
베트남의 초호화 골프장을
채널A 취재진이 다녀왔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송찬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하노이 중심지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한적한 마을.

좁은 길을 더 지나면 마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골프장이 나타납니다.

반트리 골프장,
베트남에서도 손꼽히는 최고급 골프장입니다.

평소에는 베트남 고위관료 등으로 북적이지만,
비가 오는 탓에 한산합니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경비도 삼엄합니다.

회원권 가격이 1억 6천만 원에 달하는
이 골프장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아들
선용 씨 소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 교민들 사이에서는
김우중 전 회장의 골프장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반트리 골프장 관계자]
"미리 약속을 하지 않으면
김우중 전 회장을 만날 수 없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이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에 머물면서
자주 골프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김 전 회장 측은 이를 부인합니다.

[인터뷰: 김우중 전 회장 측 관계자]
"김우중 전 회장은 지금 골프장에 없습니다.
골프장에는 드물게 옵니다."


김 전 회장은 골프장 외에도
하노이 시내에 있는 대우호텔의 전용객실에
주로 머물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내지 않고 있는 추징금은
무려 23조 원에 달합니다.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도
미납 추징금을 모두 내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미납 추징금이 가장 많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향후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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