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덕역에 벼룩시장 조성… 소자본 상인-시민에 120개 부스 개방생태학습장-휴식정원도 만들기로
공원과 시장이 결합한 형태의 ‘벼룩시장’이 6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공덕역 인근 경의선 지상부 유휴용지 3280㎡(약 990평)에 개장한다. 이에 앞서 5일 한 주민이 벼룩시장에 진열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지하철 5,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환승역인 공덕역 인근 경의선 지상부 유휴용지 3280m²(990여 평)를 ‘파켓’형태의 ‘마포 벼룩시장’으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벼룩시장에는 중고물품 벼룩시장과 업사이클링 로컬푸드 예술창작품 등 사회적기업 생산품 장터, 생태정원 등이 들어선다.
마포구는 용지 소유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벼룩시장 개설을 위한 무상 사용 허가를 받아냈다.
상설시장 중 하나인 테마별 벼룩시장에는 고장난 가구와 셍활용품을 수리하는 리디자인 기업과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쌈지농부, 책시장인 와우책문화예술센터, 중고물품을 교환 판매하는 ‘자락당’ 등이 입점한다.
벼룩시장 중앙에는 생태학습 체험장, 포토가든, 휴식 정원을 갖춘 ‘마포의 정원’(130m²)으로 꾸미고 벼룩시장 외곽에는 각종 식물을 식재한 96개의 대형 화분으로 장식한다.
월∼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장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urbanlight2013) 또는 블로그( blog.naver.com/urbanlight5)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토요 벼룩시장은 사전 신청을 통해 시민 누구나 1만 원을 내면 일정 공간을 지정받아 아동용품, 책, 주방용품, 의복 등의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