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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메이저리그 데뷔전, 2/3이닝 무실점…한국인 최고령 데뷔

입력 | 2013-09-08 09:56:00

임창용 메이저리그 데뷔전


임창용 메이저리그 데뷔전

'풍운아'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공식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임창용은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7회초 1사후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임창용은 2/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첫타자 숀 할턴에게 볼넷을 내준 임창용은 다음 타자 아오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임창용은 3번째 타자 진 세구라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임창용은 8회 알레르트 카브레라와 교체됐다.

이날 임창용은 총 14개의 공 중 13개를 빠른공으로 구사하며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임창용은 한국인 중 14번째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가 됐으며, 한국 나이 38세로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 37세였던 구대성의 기록을 깨고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고령 데뷔 기록을 세웠다.

임창용 메이저리그 데뷔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임창용 메이저리그, 데뷔전부터 점수 내주는 줄 알았다", "임창용 메이저리그 데뷔전, 대단한 도전 끝까지 응원한다", "임창용 메이저리그 데뷔전, 조마조마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임창용의 소속팀 시카고 컵스는 3-5로 패했다.

사진=임창용 메이저리그 데뷔전. 출처=MBC스포츠플러스 방송캡쳐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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