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칠레로부터 와인 수입을 크게 늘려 칠레산 와인 수입국 10위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7일 현지 일간지 라 테르세라에 따르면 7월 한국은 칠레의 와인 수출 대상국 10위에 올랐다. 7월까지 칠레산 와인의 누적 수출량은 7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으로의 수출은 2100만 달러로 22% 증가했다. 상위 10개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칠레산 와인 현지 유통 가격도 한국이 수출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칠레산 와인 수입국의 현지 평균 유통가격은 9L 와인 1상자 기준으로 29.4달러였지만 한국은 40.94달러로 가장 높았다.
뉴욕=박현진 특파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