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앨범 ‘쿠데타’ 발표한 지드래곤콘서트 소품-의상 모아 전시회 열어
첫 정규 솔로앨범을 발표한 지 3년 만에 솔로 2집 정규앨범 ‘쿠데타’를 2일 발표한 그는 월드 투어 콘서트에서 썼던 소품 등을 모아 10일부터 ‘지드래곤 스페이스 8’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8’이다. 전시장에는 콘서트에서 쓴 소품 의상 등 총 88점의 전시품이 전시돼 있고, 8일간 하루 8시간만 개방한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그의 앨범재킷 사진과 잡지 화보도 있다. “제가 1988년 8월 18일생이거든요. 좀 미신 같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8이 제 행운의 숫자라고 생각해 왔어요.”
오랜만에 내는 솔로 앨범이어서 프로듀싱 부담이 컸다고 한다. 그는 “올해를 대표할 히트송을 만들고 싶었다.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성격인데도 자꾸 부담이 생겨서 ‘다시는 솔로 앨범 내지 말아야지’라고 다짐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고심 끝에 내는 앨범이어서일까. 발표 방식도 독특하다. 2일 파트1(5곡)을 먼저 공개했고, 5일 파트2(7곡)를, 13일에는 전곡이 담긴 완전한 앨범을 발매한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변화를 추구하는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 제목인 ‘쿠데타’가 자신의 음악적 목표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제가 저를 깨는 게 목표예요.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적 틀을 깨고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쿠데타’를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 거죠. 항상 이슈의 중심에 서 있을 거예요. 그때도 저를 취재하러 많이 와주셔야 해요.”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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