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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뮤직코리아, 공연기획 나섰다

입력 | 2013-09-10 03:00:00

10월 첫 작품 ‘피크닉 클래식’ 선봬




음반사로 널리 알려진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공연 기획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0월 3, 4일 서울 성산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선보이는 ‘피크닉 클래식’(사진)은 이 회사가 기획한 공연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공연 기획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자회사 스페라를 설립한 뒤 ‘칠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시험적으로 진행했다. 클래식 무대를 클럽으로 옮긴 ‘옐로 라운지’에서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기타리스트 밀로쉬를 출연시키기도 했다.

음반사의 틀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유니버설뮤직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 그룹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와 공연 기획을 전담하는 회사를 3년 전 각각 세웠다. 송현수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상무는 “큰 줄기에서 유니버설뮤직 그룹을 따라가되 한국 시장의 특성이나 규모에 맞춰 적용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피크닉 클래식에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 팝페라 가수 레나 마리아,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신동원, 리코더 연주자 권민석,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출연한다. ‘이 한 장의 명반’ 저자인 안동림 음악평론가와 박종호 풍월당 대표의 강연도 열린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이 페스티벌을 해마다 이어갈 계획이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