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선
베스트셀러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이 자신에게 큰 상처를 준 전신 화상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선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 자신의 인생담을 털어놓았다. 이지선은 24세 때인 13년 전,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이지선은 '왜 하필 나야, 라는 생각을 갖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그건 굉장히 이기적인 생각이다. 그럼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다쳤어야했나"라면서 "나는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만났다고 말한다. 사고를 만난 후 생일이 2개가 됐다. 78년도 어머니가 낳아주신 날, 사고를 만난 2000년 7월 30일"이라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선은 사고 이전 자신의 사진들을 공개하는가 하면, 자신을 불 속에서 꺼내준 오빠에게 감사를 표하는 등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MC 성유리를 비롯해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지난 주보다 1.6%p 오른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사진=힐링캠프 이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