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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지선 “가장 행복한 순간, 바로 지금”

입력 | 2013-09-10 10:05:00

힐링캠프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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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선의 감동적인 인생담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지선은 9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유아교육자를 꿈꾸던 이지선은 23세 때인 13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빠 이정근씨가 필사적으로 불 속에서 이지선을 구해냈지만, 이지선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40여번의 대수술을 거치고서야 죽음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지선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바로 지금"이라고 답했다. 이지선은 "병원에서 '수술 후 세상에 나갈 생각을 접어라'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지금 난 이렇게 세상에 나와 누군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라고 답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지선은 현재 UCLA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전공하고 있다. 이지선은 이에 대해 "다치고 나서 전에 생각하지 못한 사람이 됐다. 그들(장애인)의 입장이 되어보니 그런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라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편견이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사고를 만난 것이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누군가와 어깨를 부딪치듯, 단지 사고를 만났을 뿐"이라는 이지선의 말에 MC 성유리는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이지선의 사연과 성유리 눈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유리 눈물, 나도 함께 울었다", "성유리 눈물, 이지선 편 평생 소장해야겠다", "성유리 눈물, 우는 모습도 예쁘다", "성유리 눈물, 난 대체 뭘 하고 살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지선 힐링캠프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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