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푸른거탑 제로' 포스터
'푸른거탑 제로'
tvN 군디컬드라마 '푸른거탑'이 신병훈련소 에피소드로 돌아온다.
'푸른거탑 제로'는 기존 '푸른거탑'에서 불운한 말년병장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prequel,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 지난 시즌까지 "이런 젠장! 말년에 ~라니!"와 '대뇌의 전두엽' 시리즈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최종훈은 군대에 갓 입소한 신병 시절을 연기한다.
민 감독은 "전편은 내무반 속 병장과 상병 등 계급적 이야기를 많이 다뤘다"며 "이번 '제로'는 말년병장으로 '꼬장의 신' 최종훈이 훈련병이란 최하 지위로 내려가 쩔쩔매는 신병 생활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장 인물도 대폭 물갈이가 됐다.훈련병 최종훈과 함께 좌충우돌 훈련소 생활을 하게 되는 인물들은 훈련병 이준혁 윤진영 김동현 이영훈 파스칼 디오르 등이다. 가수 박완규는 최종훈의 동료 병사가 아닌, 짬아저씨(부대의 음식 찌꺼기를 수거해 돼지 등의 사료로 쓰는 사람)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전 시즌 멤버 중 유일하게 합류하게 된 최종훈은 "저도 부담을 느끼고, 두려움도 큰 게 사실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 하는 스트레스 있다. 전 멤버들에 소식을 전할 때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장 큰 것은 당사자들이었겠지만, 멤버들은 오히려 격려와 응원을 해주고 있다"며 "'너가 잘하고 열심히 해야 다시 만날 기회도 생길 것이다'라며 부담이 될 정도로 많은 격려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최종훈은 "말년병장에서 훈련병을 소화해야 하기에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하고 표현할까' 수많은 고민을 했다. 체중감량, 비주얼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한달여 동안 노력을 거듭한 결과 5~6kg을 감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