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앞에서 서진원 신한은행장(가운데)과 희망금융 서포터스들이 서민금융 지원을 다짐하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 신한은행 제공
올해 3월 출범한 희망금융 서포터스는 서민금융 전문 상담 직원 4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전국 40곳의 서민금융 전담점포와 창구에서 신용이나 소득이 낮은 서민을 대상으로 재무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여러 곳에 빚을 진 채무자에게 부채 관리 상담을 해주고, 고금리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금리를 낮출 방안도 알아봐준다.
희망금융 서포터스는 상담 현장에서 듣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 서민금융 상품과 제도도 만들고 있다. 서민금융 우수사례를 찾아내고 알려 신한은행 전 직원이 서민금융 지원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은행권 최초로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모형인 희망신용등급을 개발했다. 희망신용등급은 새희망홀씨 대출 등 서민금융대출 심사에 활용된다. 고객들은 기존 신용평가로 산출된 일반대출 상품과 희망신용등급을 적용한 서민금융대출 상품의 금리를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희망금융 서포터스를 통해 서민금융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있다”며 “서민들의 금융 애로사항 해소와 제도 개선, 맞춤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