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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입주물량 8952채 ‘연중 최다’

입력 | 2013-09-11 03:00:00


전국의 입주물량이 3개월 연속 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수도권 입주 물량이 올해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10월 전국적으로 입주할 아파트가 전월보다 3874채 많은 1만8296채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전월보다 4179채가 늘어난 총 8952채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 서울에서는 서초구 내곡보금자리지구, 은평구 불광4구역 등 총 2085채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 고양시 삼송별내지구, 남양주, 시흥 등 5개 단지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3단지가 새 주인을 맞는다.

9344채가 입주를 시작하는 지방은 전월보다 물량이 소폭 줄었지만 전용 85m²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8677채로 93%를 차지한다.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경남 김해시 율하지구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많은 입주물량에도 전세물건은 넉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까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위례, 광교 등 수도권 택지지구와 지방 혁신도시에서 입주물량을 점검해야 전세를 구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