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김재범 올림픽 제패 기념 제41회 추계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 마지막 날인 10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선 남녀 중등부 개인전이 열렸다. 경량급 위주로 진행된 이날 경민중은 2명의 우승자를 배출하며 웃었다. 남자 51kg이하급에선 전승범이 전 경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55kg이하급의 최훈도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중도 남자 45kg이하급의 김범곤이 1위, 남자 51kg이하급의 진재호가 3위에 올라 중등부 유도의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천석천중 이정훈은 48kg이하급에서 우승해 고향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전북체중이 63kg이하급에서 금메달(이고은), 57kg이하급에서 은메달(송세령)을 따내며 강세를 보였다. 영선중 강한비는 여자 57kg이하급 1위에 올랐는데, 송세령이 바지자락을 잡는 바람에 실격패를 당해 행운의 승자가 됐다. 고의적이든 아니든 허리 아래를 잠깐이라도 잡으면 무조건 실격을 주는 룰을 올해부터 엄격히 적용한 데 따른 결과다.
●-45kg급 남자 중등부 개인전=① 김범곤(전북중), ② 정상무(덕현중), ③ 최우진(덕현중), ③ 박건태(원당중)
●-48kg급 남자 중등부 개인전=① 이정훈(김천석천중), ② 이상민(삼성중), ③ 한석봉(원광중), ③ 권영민(덕현중)
●-51kg급 남자 중등부 개인전=① 전승범(경민중), ② 이호연(범계중), ③ 진재호(전북중), ③ 김형준(순천신흥중)
●-55kg급 남자 중등부 개인전=① 최훈(경민중), ② 김산(야음중), ③ 노재웅(진량중), ③ 임은준(송도중)
●-63kg급 여자 중등부 개인전=① 이고은(전북체중), ② 김성은(일산중), ③ 김유진(광문중), ③ 박민조(일산중)
김천|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