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돔 신축구장. 스포츠동아DB
서울시, 안전시설 확충 등으로 건설비용 증액
서울 고척동 돔구장에 39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된다. 서울시는 관중편의 및 안전시설 확충, 교통문제 해결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 대신 목표했던 내년 9월 개장은 다시 2015년 2월로 미뤄졌다. 390억원의 추가 투입으로 고척돔의 총 건설비용은 2007년 첫 계획보다 약 5배 늘어난 2713억원이 됐다.
경기와 관련해선 외야에 불펜을 설치하고 안전펜스, 실내훈련장 등을 보강한다. 대표적 프리미엄좌석인 스카이박스도 설치되고, 일반 관중석의 컵받침과 팔걸이 등도 보완한다. 늘어난 건설비용에 걸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프로 경기를 유치하려는 서울시의 의지가 묻어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