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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패션 강국’ 美 소비자 사로잡은 트렌드 리더

입력 | 2013-09-12 03:00:00

㈜신아아이티에스




방동원 대표

국내에서 의류를 기획하고 생산해 전량을 해외 유명 백화점과 패션전문점에 수출하는 ㈜신아아이티에스(대표 방동원)는 좁은 시장의 한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신화를 써가고 있는 기업. 신아아이티에스는 기획과 디자인 개발,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력으로 소화한다. 품질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명 의류 브랜드의 힘겨루기가 한창인 해외시장에서 신아는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디자인과 품질만큼은 여느 제품들보다 낫다고 자신한 방동원 대표가 선택한 첫 타깃은 미국. 1999년 회사 설립 후 국내에서 100% 생산한 의류를 실은 컨테이너를 미국으로 실어 보낸 게 해외진출의 첫 신호탄이었다. 이후 2년 만에 1000만 불 수출 탑을 수상하며 현재까지 매년 기복 없이 성장해 나가고 있다.

방 대표는 “좁은 국내 시장에서 부딪히느니 처음부터 해외로 가자고 결심했다”며 “미국을 선택한 것도 까다로운 시장에 먼저 진출하면 못할 게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가 강조하는 신아아이티에스의 경쟁력은 세 가지다. 소통(Communication)과 학습(Study), 그리고 속도(Speed)다.

방 대표는 “요즘은 ‘Made in Korea’라고 적힌 상표가 미국시장에서 대접 받는다”며 “의류 아웃소싱 업체와 고객, 바이어에 이르기까지 마음의 벽을 허물고 투명하게 사업을 해온 것이 신뢰와 상생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방 대표는 투명경영을 실천한 결과 올해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정도경영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