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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불렸던 알폰소 소리아노(37)가 멀티 홈런을 기록하는 등 친정팀 뉴욕 양키스 복귀 후 놀라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소리아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뉴욕 양키스는 멀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린 소리아노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에 7-5로 역전승했다.
앞서 소리아노는 지난 7월 27일 시카고 컵스에서 친정팀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뉴욕 양키스는 소리아노를 받는 대신 투수 유망주 코리 블랙을 시카고 컵스에 내줬다.
지난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후 10년 만의 복귀. 소리아노는 친정팀 복귀 후 43경기에서 홈런 15개를 때려내며 가공할만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앞서 소리아노는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93경기에 나서 17홈런을 기록했다. 친정 팀 복귀 후 두 배 가까운 홈런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
한편,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는 7-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시즌 42세이브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