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이 돌발 포옹을 한다.
11일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홍정은 홍미란 극본, 진혁 연출)에서는 주중원(소지섭)이 태공실(공효진)과 이야기를 나누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포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소지섭 공효진 돌발포옹 장면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오후 9시에 시작된 촬영은 자정에 이르러서야 마무리됐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촬영에 지칠 만도 하지만 카메라가 켜지면 깊게 몰입, NG없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진지하게 연기를 이어가다가도 진혁PD의 OK사인이 떨어지면 소소하게 장난을 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손잡는 것부터 얼굴만지기와 포옹 등 다양한 스킨십을 연기해야 했던 두 사람은 능청스럽게 손을 잡고 다양한 즉석 포즈를 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까칠한 남자 주중원 역의 소지섭은 눈 하나 깜짝이지 않고 폭언을 퍼붓다가 일순 자상한 남자로 돌아오는 반전 연기를 펼쳐 현장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유아독존인 사장 주중원과 음침하고 영감이 발달한 여직원 태공실이 슬픈 사연을 지닌 영혼들을 위로하는 호러와 로맨틱코메디가 혼재된 신개념 드라마다.
사진=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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