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6~8월 매출 자료 분석
11일 비씨카드는 6월부터 8월까지 가로수길 일대에서 발생한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젊은 사람 특히 젊은 여성들이었다.
가로수길과 세로수길에서 발생한 연령대별 매출액을 보면 두 곳을 가장 많이 찾은 연령층은 20대(38.4%)였다. 뒤를 이어 30대(32.6%), 40대(14.8%), 50대(9.9%) 순. 20, 30대의 비중이 71%인 데다 카드 매출에 잘 잡히지 않는 10대를 포함하면 가로수길 일대를 찾는 10명 중 7명 이상은 40대 미만이라는 얘기다.
세로수길에 위치한 업종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음식이었다. 전체 매출액 중 23%가 세로수길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가로수길 음식점의 매출액 비중 14%와 비교하면 이곳 쇼핑객들은 주로 세로수길로 식사를 하러 간다고 볼 수 있는 것.
데이터 분석을 총괄한 박인철 비씨카드 인사이트팀장은 “가로수길의 상권이 커지고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다 보니 이들을 겨냥한 음식점들이 세로수길에 많이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