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종길 끝내기 안타…SK, 뼈아픈 패배
사실상 4강 전쟁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해선 안 되는 게 프로다.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품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롯데의 다짐이다.
6위 롯데가 NC를 잡고 꺼져가던 4강행의 불씨를 되살렸다. 롯데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눈부신 호투와 박종윤의 결승 2점아치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 윤성환(6이닝 1실점)의 호투와 1회 최형우(2점·25호), 4회 김태완(1점·4호), 9회 정형식(3점·3호) 등 대포 3방을 앞세워 7-1로 승리해 1위 LG에 0.5게임차로 다가섰다. 넥센은 6회말 2사 만루서 대타 오윤이 9구째 승부 끝에 바깥쪽 직구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수차례 추격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군산에선 KIA가 신종길의 끝내기 안타로 갈 길 바쁜 SK의 발목을 2-1로 잡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