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준 수상 거부”
작곡가 류재준이 ‘난파음악상’ 수상을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파기념사업회는‘제46회 난파음악상'의 올해 수상자로 작곡가 류재준이 선정했다. 그러나 류재준은 10일 난파기념사업회에 수상 거부 의사를 전했다.
또 류재준은 “정확한 수상거부 이유는 친일파 음악인 이름으로 받기 싫을 뿐만 아니라, 이제껏 수상했던 분 중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이 포함돼 있다”고 수상자들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 상(난파음악상)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회의를 느꼈다”며 수상을 거부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난파기념사업회는 류재준이 수상을 거부함에 따라 다른 수상자를 재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곡가 홍난파(1898~1941)를 기리는 의미로 제정된 난파음악상은 그동안 정경화, 정명훈, 금난새, 조수미, 장영주, 장한나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