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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송도국제도시 자전거천국 페달 가속

입력 | 2013-09-13 03:00:00

센트럴파크∼미추홀공원 최상의 코스… 2016년엔 무인대여시스템 완비 기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시작해 송도컨벤시아∼해돋이공원∼투모로시티∼미추홀공원으로 이어지는 12km의 길은 자전거 마니아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라이딩 코스 중 하나로 꼽힌다. 공원 수로 숲 등을 끼고 달리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자전거 친화적 도시로 만들기 위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송도국제도시에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무인시스템이 구축되면 평일뿐만 아니라 새벽과 늦은 밤, 주말에도 시민이 자전거를 자유롭게 빌릴 수 있다. 자전거를 320대 확보하고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상가를 중심으로 자전거 대여·반납소 5, 6곳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무인시스템은 자전거에 단말기를 부착하거나 대여 및 반납소에 관련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축되며 자전거 1대당 150만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부터 G타워와 지하철 센트럴파크역사에 자전거 100대를 비치하고 유인 대여를 하고 있다. G타워에서는 월∼금요일, 역사에서는 주말까지 오전 9시∼오후 6시에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0명 정도다.

송도의 자전거도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 127km에 달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