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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윤-김미려 청첩장 공개 “화환대신 쌀 받아 기부해요” 훈훈

입력 | 2013-09-13 17:05:00


(사진=기부미 쌀화환 제공)

김미려 정성윤 커플의 청첩장이 공개됐다.

13일 기부미쌀화환 측이 공개한 개그우먼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 커플의 청첩장에는 "성윤이와 미려가 결혼합니다. 보란 듯이 잘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땡큐포유"라는 인사말이 적혀 있다.

특히 청첩장 말미에는 "축하를 위해 쌀화환으로 보내주시면 모아진 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김미려 정성윤 커플은 결혼식에서 축하화한 대신 쌀화한을 받아 기부하기로 결정, 개그맨 김현철과 윤형빈-정경미 커플에 이어 개념연예인에 등극했다.

김미려는 "최근 웨딩촬영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청첩장까지 나와서 결혼이 실감나기 시작했다. 이번 결혼식은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결혼식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많은 분들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꽃화환 대신 쌀화환을 받아 모아진 쌀로 어려운 이웃에 기부할 수 있도록 뜻 깊은 결혼식이 됐으면 해서 청첩장에 문구를 넣었다"고 전했다.

쌀화환을 받아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기부미쌀화환 측의 조원준 본부장은 "요즘 의식이 깨어있는 연예인이나 일반인들이 행사에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꽃화환 대신 쌀화환 이용을 많이 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이 돼 너무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좀 더 연예인들이 쌀화환 문화에 앞장서 많은 홍보를 통해 나눔실천을 하는 따뜻한 사회가 빨리 오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김미려 정성윤 커플은 10월 6일 서울 강남 논현동 마리아쥬스퀘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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