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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자 다이제스트]연출가 지망생들의 필독서

입력 | 2013-09-14 03:00:00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김석만 지음/330쪽·1만6000원/풀빛




연극의 4대 요소로서 희곡 배우 관객 무대를 떠올려 보라. 연출가의 자리는 없다. 실제 연출가라는 직업은 19세기에서야 탄생했다. 한국과 일본의 연출, 중국의 다오옌(導演), 영미권의 디렉트(direct)는 연기를 지도하고 감독한다는 뜻을 지닌다. 반면 프랑스의 미장센(mise en sc`ene)과 독일의 인스체니룽(inszenierung)은 장면을 만든다는 뜻을 지닌다. 30여 년 경력의 공연 연출가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인 저자는 이런 계보학적 탐구와 구체적 현장경험을 녹여 연출가 지망생들의 실용적 필독서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