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장수원(오른쪽). 사진|와이트리미디어·방송캡처
스타들의 연기자 데뷔…극과 극 평가
데뷔 10년을 훌쩍 넘은 베테랑 스타 보아와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이 연기에 도전하며 손에 땀을 쥐는 한 주를 보냈다.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한 명은 웃었지만, 또 다른 이는 시청자의 냉혹한 평가를 받았다.
웃은 사람은 보아. 2000년 데뷔 이후 연기를 꿈꿔 온 그는 자신의 진면목을 최근 방송한 KBS 2TV 시튜에이션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로 드러냈다. 처음으로 ‘가수 보아’를 내려놓고 신인 연기자의 자세로 시작했다. 캐릭터에 27세 또래의 모습을 녹여내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연기했다. 시청자는 ‘연기자 보아’를 낯설어하기보다는 오히려 신선하게 받아들이며 그의 첫 연기를 응원했다. 보아는 14일 트위터에 “내가 연애가 될 줄은 몰랐는데…”라며 자신의 연기에 만족해했다.
소속사 측은 “앨범 발표 앞둬 준비가 미흡했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