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뇌(腦)야, 이 바보야!”
100세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골골 100세’라면 축복이 아니라 악몽이겠지요. 그래서 요즘 ‘뇌 건강’이 화두입니다. 여러 질환 중에서 특히 뇌와 관련된 병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큰 짐이 되는 ‘대역죄’이지요. 뇌졸중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뇌에는 지우개가 없습니다. 늙지도 않습니다. 죽거나 망가질 뿐입니다. 따라서 뇌질환 치료는 거의 불가능하고 오직 예방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기억력 감퇴나 건망증, 치매 없이 ‘젊은 뇌’를 관리할 수 있을까요?
최근 미국의 저명한 의학자인 버나드 박사가 최신 연구결과들을 모아 기억력을 강화하고 뇌 건강을 지켜 줄 음식, 운동법 등을 소개했습니다. ‘젊은 뇌를 유지하기 위한 3단계 플랜’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두 번째는 뇌를 강화시키는 운동. 정신운동으로는 신문 책 잡지와 십자말풀이 카드놀이가 좋답니다. 또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2개 국어 이상을 섞어 말하고, 신문을 보는 것은 뇌를 춤추게 한답니다. 육체운동으로는 산책 걷기 및 근력운동을 균형 있게 섞어서 하는 것이 좋답니다. 특히 육체운동은 비교적 단기간에 뇌구조를 젊게 변화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는 뇌를 위협하는 요인을 물리치라는 것입니다. 최대의 적은 불면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기억력은 엉망이 됩니다. 또 우울증 치료제, 수면제, 진통제 등의 약품을 피하라고 권합니다.
버나드 박사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건강한 식사의 힘을 믿어라!’. 그리고 그는 뇌 건강을 위해 개발한 ‘새로운 4가지 식품군’도 소개했습니다. 레시피는 그가 펴낸 ‘뇌를 위한 파워푸드(버나드 지음 l 부키)’라는 책에 자세히 실었습니다. 건강은 재산보다 낫습니다. 건강한 이에게는 매일이 축제지만 아픈 이에게는 지옥입니다. ‘젊은 뇌’로 매일 매일 축제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연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