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들여 2017년 착공
200억 원을 들이고도 악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논란이 된 경기 성남시 하수처리장의 지하화가 추진된다.
성남시는 15일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 시설을 지하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 하수처리장은 사업비 산정과 민간 자본 투자 방식을 검토하는 타당성 용역, 행정 절차 이행, 재원 확보 등을 고려해 2017년 착공할 예정이다. 약 4000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시설용량 하루 46만 t 중 악취 피해 지역과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에 인접한 제1처리장(24만5000t)부터 우선 시행한다. 지하 시설 상부에는 승마장, 골프연습장, 체육시설,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