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5만 원대 중저가 요금제(3G/LTE 요금제) 이용 고객 410만 명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소 250MB에서 최대 700MB까지 대폭 상향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저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따라 기존 데이터 초과 사용이 발생했던 고객들은 요금 부담을 낮추고 고가 요금제를 선택했던 고객들도 데이터 사용량에 맞춰 요금제를 변경하는 등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또 유-시티(U-city)∙헬스케어∙보안∙환경오염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지능형 사물통신(M2M)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대비 2~6배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자사 이동통신을 이용하는 가족끼리 데이터를 공유해서 쓸 수 있는 ‘T가족혜택’ 프로그램을 첫 도입하고 실버/키즈 대상 특화 서비스 및 음성·데이터 혜택을 강화한다.
아울러 3G/LTE맞춤형 요금제에서 실 고객 부담 1만 원 대의 최저 요금 구간을 출시해 스마트폰 사용 장벽을 낮출 전망이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하반기에는 ▲중저가 요금제/데이터 소량 이용 고객의 통신복지 업그레이드 ▲ICT 산업의 선순환을 위한 심야데이터할인 및 M2M요금제 데이터 확대 ▲가족 혜택 프로그램 도입 등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