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상’ 포스터
송강호 주연의 영화 ‘관상’이 주말동안 약 200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았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관상’은 13일부터 15일까지(이하 동일기준) 1190개 스크린에서 189만196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1일 개봉한 ‘관상’은 개봉 직전부터 70%대 예매율을 유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개봉 첫 날 37만 명을 모은 데 이어 주말에도 흥행에 성공해 누적관객 259만9385명이 됐다.
‘관상’의 기세로 인해 같은 시기 상영한 영화들의 관객 동원은 저조한 수준에 머물렀다.
‘관상’ 개봉 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던 설경구·문소리 주연의 코미디 ‘스파이’는 같은 기간 531개 스크린에서 37만786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왔다. 5일 개봉한 ‘스파이’의 누적관객은 165만5439명이다.
12일에 나란히 개봉한 신작 세 편은 큰 격차 없이 고르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3위는 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로, 374개 스크린에서 17만6364명을 모아 누적관객은 21만1519명이 됐다.
뒤를 이어 ‘퍼시잭슨과 괴물의 바다’가 409개 스크린에서 15만8637명을 모아, 누적관객은 17만3223명을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m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