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홍매와’ 티켓값 깎아주고 ‘김종욱 찾기’는 경품까지객석에서 오붓하게
우선 눈길이 가는 작품은 신구 손숙 주연의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다. 신구는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이 작품과 스케줄이 겹쳐 하차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극무대 데뷔 50년을 맞은 77세 노익장 배우가 어떤 연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사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10월 6일까지 서울 서초동 흰물결 화이트홀. 3만∼5만 원. 19, 20일 티켓은 20% 할인 판매한다. 02-577-1987
코믹뮤지컬 ‘드립걸즈’는 연휴 기간 모든 관람객에게 차가운 막걸리를 제공한다. 3인 이상 가족 관객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준다. 10월 27일까지 영등포 CGV 신한카드 팝아트홀. 4만4000∼5만5000원.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서울이 아닌 관객, 고향 길 기차나 고속버스 승차권 소지 관객에게 19∼22일 티켓을 반값에 판매한다. 대학로예술마당 1관. 4만 원. 뮤지컬 ‘애비뉴Q'는 VIP석과 R석 관객에 한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6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 5만∼13만 원. 1577-3363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은 17∼22일 예매 관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준다. 22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5만 원. 02-552-2035
7일 개막한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심청과 춘향이 동일 인물이다’라는 독특한 설정을 앞세운 작품이다. 몽룡과 야반도주를 시도할 만큼 충동적인 스타일의 ‘심춘향’, 인생의 허무를 곱씹는 매력적인 중년 변 학도 등으로 주요 캐릭터를 새롭게 빚어냈다. 11월 3일까지 서울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5만∼7만 원. 18∼22일 티켓을 30% 할인 판매한다. 02-749-9038
○ 연극, 뮤지컬
클로저
광부화가들 1934년 영국 광산지대 애싱턴에서 광부들의 미술 감상 수업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라이언. 르네상스 그림을 보여주다 이론 수업에 싫증을 내는 수강생들에게 “그림을 직접 그려보자”고 제안한다. 부끄러워하던 광부들은 점점 새로운 세상에 눈뜬다. 리 홀 작, 이상우 연출. 강신일 김승욱 김중기 민복기 채국희 출연. 10월 13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2만∼5만 원. 1644-2003
나비잠 한양 도성 공사 임무를 맡은 대목수는 왕의 절대적 신임 아래 징발 노역을 강행한다. 축성의 흉조로 몰려 성밖 숲에 버려진 고아 달래는 마적에게 납치됐다 탈출한 악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대목수는 악공에게 기우제에 쓸 연주를 강요하고 달래를 희생물로 삼으려 한다. 김혜련 연출, 인형 제작 및 그림자연극 데오도라 스키피타레스. 2만∼3만 원. 19일 50% 할인. 02-399-1135
뮤지컬 분홍병사 휴대용 게임기에 정신이 팔려 한밤중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에 갇힌 소년 푸름이. 진열대 밖으로 뛰쳐나와 움직이는 장난감들을 만나 모험을 떠난다. 남자아이는 분홍색을 좋아하지 않고 여자아이는 총을 좋아하지 않아 아무도 사가지 않는 분홍병사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밝혀진다. 김민기 연출, 김동규 윤우영 문서윤 출연.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19∼22일 한가위가족권 4만 원. 02-763-8233
○ 국악
‘추석 자미’
연희, 난장 트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추석맞이 프로그램 20일에는 전통연희집단 ‘The 광대’가 명절에 어울리는 광대놀음극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을 펼쳐 보인다.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함께 팔씨름 겨루기, 박 터뜨리기도 진행된다. 21일에는 태평성대, 승무, 태평무, 사랑가, 부채춤 등 연화무용단의 전통무용 공연이 열린다. 20일 오전 11시∼오후 6시, 21일 오후 4시 서울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무료. 02-3389-5402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