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오는 11월부터 미국에서 2014년 형 로그(Rogue)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 자동차 잡지 오토위크는 12일(현지시간) 닛산의 신형 로그가 미국 미시간 주 파밍턴에 있는 닛산 기술센터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11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오토위크
5년 만에 완전변경 된 신형 로그는 디자인, 안전, 편의사항 등에서 완전히 바뀐 모습이다. 외관은 기존모델보다 더 날카로워지고 남성적이며 유선형의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갖췄다. 또한 앞 타이어의 에어 디플렉터, 테일 램프 다이버터(diverter)를 추가하면서 매끈한 외관을 더욱 강조했다.
신차는 4기통 2.5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닛산의 무단자동변속기 X트로닉(Xtronic)과 맞물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4.3kg·m를 발휘한다. X트로닉 변속기는 2~3.5리터 배기량의 중형급 모델과 앞바퀴 굴림 하이브리드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 무단변속기보다 연비가 10% 이상 향상됐다. 신차의 연비는 도심 11.0km/ℓ, 고속도로 14.0km/ℓ이다.
트림은 S, SV, SL 3가지이며 모든 트림에 기본적으로 5인치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카메라를 장착했고 SV, SL트림을 적용한 모델에는 사각지대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고시스템, 전방 충돌경고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신형 로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5인승 콤팩트 SUV에서 벗어나 더 넓어진 실내공간에 3열 시트를 적용해 7명이 탑승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운전석을 제외한 나머지 시트들을 접어서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신형 로그는 미국에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기본 2만3350달러(2527만 원)부터다.
이다정 동아닷컴 인턴기자 dajung_l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