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폰5S, 5C, iOS7 등 공개
금색, 분홍색, 파란색, 연두색, 흰색, 노란색 등. 검은색 아니면 흰색이었던 아이폰 색깔이 다양해졌다. 지난 11일,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공개했다. 아이폰5S는 고급형 제품으로 대표 색상은 금색이다.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 눈에 띈다. 이외에도 프로세서, 카메라, LED 플래시 등이 이전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됐다.
아이폰5C는 보급형 제품으로 본체가 톡톡 튀는 5가지 색상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애플은 아이폰5S/5C를 내놓으며 아이폰5를 단종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아이폰5와 아이폰5C의 사양이 대동소이하므로 소비자가 아이폰5C 대신 이전 모델인 아이폰5를 구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따라서 애플은 앞으로 고가형(아이폰5S)/중가형(아이폰5C)/저가형(아이폰4S)으로 구성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이 유일한 신제품 발표의 주인공은 아니다. 애플은 이 자리에서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 새 버전 iOS7도 함께 선보였다. iOS7은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에서도 이전 버전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제어센터, 알림센터 기능이 추가됐고 기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필터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에어드랍 기능으로 주변 아이폰 사용자와 파일을 좀 더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아이폰5S/5C의 정식 출시일은 9월 20일이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10월이나 12월 중으로 아이폰5S/5C를 만나볼 수 있을 듯싶다. iOS7은 18일쯤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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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T, 광대역 LTE 시작
지난 토요일 오후 9시, KT가 이른 깜짝 발표했다. 세계최초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서울에, ‘LTE-A’ 서비스를 광역시로 확대해 시행한다는 내용을 지칭한다.
광대역 LTE 시작 지역은 서울 중구, 종로구, 강남구, 서초구다. 9월 말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KT는 이번 서비스 시작과 함께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 관계인 타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의 속 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하다.
*광대역LTE 직접 속도 재보니… 다운로드는 ↑ 업로드는 → (http://it.donga.com/15942/)
3. 갤럭시노트3 예약 가입 시작
지난 11일부터 이통 3사가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매장에서 갤럭시노트3의 예약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 갤럭시노트3는 삼성전자 대표 패블릿(5인치 이상 대화면을 갖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3를 공개했다. 별다른 추가 기능은 눈에 띄지 않고 더 얇고 가벼워졌다. 106만 7,000원의 높은 할부원금 때문일까? 아니면 애플 아이폰5S/5C 발표로 ‘아직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일까? 업계 관계자들 말로는 갤럭시노트3 예약 가입자 수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갤럭시노트3가 형들의 명성에 먹칠할는지, 뒷심으로 이 상황을 타개할는지 앞으로가 궁금하다.
4. 휴대폰 판매 자격증 나온다
이통 3사가 휴대폰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11일, 이통 3사는 휴대폰 판매점 인증제와 판매 종사자 자격시험을 내년 1분기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는 앞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격증이 있는 판매 사원이 근무하는 대리점/판매점을 검색할 수 있다.
판매 사원 자격증은 이동통신 기술 이해, 사업 관련 법령 및 금지 행위 이해, 고객 대응 서비스 등을 교육한 후 시험을 통해 지급한다. 자격증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구매 대리점을 선택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5. 도그TV 금주 중 국내 허가
국내 개들이 즐길 오락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다. 개를 위해 만들어진 ‘도그TV’가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프로그램 공급업체 웰메이드가 신청한 도그TV 방송 재전송 사업 신청을 허가할 것이란 소식이 들렸다. 도그TV는 개의 눈높이에서 개가 좋아하는 장면들을 촬영한 개 전용 방송이다. 도그TV는 24시간 방영되며 낮 동안 혼자 집에 있는 개들이 TV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도록 프로그램이 짜인다.
개의 특성을 반영해 색깔을 구성하고 청각이 예민한 개들을 배려해 소리 세기를 조절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다른 동물들이 등장해 개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내 서비스는 오는 10월 중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용료는 책정 중이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개와 주인이 리모컨 싸움을 하겠다”, “개가 신나서 몇백만 원짜리 TV를 고장내면 어떡하나”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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