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산/경남]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 제주 올레 아름다운 길 연다

입력 | 2013-09-17 03:00:00

10월부터 1년간 ‘클린올레 캠페인’




한국의 대표 길 제주 올레길과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만나 ‘아름다운 길’을 가꾼다.

부산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브랜드인 트렉스타는 “최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친구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1년간 ‘클린올레 캠페인’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제주 올레길을 걷는 탐방객 스스로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보호하는 친환경 트레킹 문화를 만들기 위해 벌이는 운동. 현재 제주올레의 친구기업으로는 이니스프리, KT, 다음, 벤타코리아 등이 있다. 국내 아웃도어로는 트렉스타가 처음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전체 올레길 26개 코스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모으는 월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트렉스타는 이 같은 트레킹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클린올레 캠페인을 홍보하고 진행한다. 클린올레 쓰레기봉투 1개를 채우면 스탬프를 1개 제공해 총 6개의 스탬프를 모으는 탐방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캠페인 홍보물 및 쓰레기봉투, 기념품 후원은 트렉스타가 맡는다. 다음 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 공식 협찬 및 올레길 완주 고객을 위한 전국적인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다. 트렉스타는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우리 기업이 지키자’는 취지 아래 국립공원관리공단과 3년째 전국 20개 국립공원에서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인 그린포인트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누리길 걷기대회도 후원한다. 내년에는 한라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울릉도길, 부산의 갈맷길에서도 이 같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제주올레를 알리고 자연을 지키면서 즐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공동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